3년째 가뭄이 이어지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우물을 파거나 운동장 잔디를 인조잔디로 바꿔 물값을 줄이려는 학교가 등장했습니다.
텍사스 북부지역 신문 아마릴로 글로브 뉴스는 이 지역 교육청이 2011년 이후 가뭄이 심해지자 산하 고교 운동장의 천연잔디를 걷어내고 인조잔디를 깔아 해마다 수백만 갤런의 물을 아끼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소개했습니다.
가뭄으로 물값이 치솟아 운동장 관리에 돈이 많이 들자 물이 적게 드는 인조잔디를 깐 것입니다.
10년 전부터 절수 대책을 연구해 온 이 교육청의 재정담당관인 레스 호이트씨에 따르면 잔디 교체 후 산하 학교의 물 사용량은 연간 5억 갤런에서 지난해 3억5천600만 갤런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2010년 1천 갤런당 2.90 달러이던 물값이 4년 만에 4.65 달러로 폭등해 전반적으로 큰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호이트씨는 "해마다 물값이 상승하고 있어 예산 책정 때 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마릴로 바로 옆 캐니언 교육청은 2011년 산하 캐니언 고교와 랜덜 고교 두 곳에 7만5천 달러씩 들여 우물 2개를 팠습니다.
지하수를 끌어올려 조경·운동장 잔디 관리 등에 필요한 물을 대겠다는 전략으로, 랜디 맥도월 캐니언 교육청 부교육감은 우물 착공 이후 물 사용량이 전년보다 10% 줄었다고 AP 통신에 말했습니다.
'즉효'를 본 이 교육청은 다른 두 학교에도 7만 달러 이상을 들여 우물 2개를 개설하고 물값 낮추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SBS뉴미디어부)
美학교, 가뭄에 지하수·인조잔디로 물 값 줄이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