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각으로 꺾어서 내려간 것이 아니라 'J'자 모양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돌아간 겁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방향 전환을 하다 더 돌았을 수 있는데, 조타기를 최대로 꺾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공개된 AIS 자료에 따라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8시 48분 37초에 오른쪽으로 115도가량 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3분 36초 뒤인 8시 52분 13초에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표류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해수부가 AIS 기록을 복구한 결과, 48분 37초와 52분 13초 사이 3분 36초간의 항적이 복구됐습니다.
![세월호 캡쳐_500](http://img.sbs.co.kr/newimg/news/20140421/200744920_500.jpg)
49분 37초부터 49분 56초까지는 19초간에는 오른쪽으로 45도 돌았습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구간에서 선체가 급회전하면서 균형을 잃고 침몰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20초간에는 22도를 돌아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선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