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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선 9개 늘릴 계획…500여 명 잠수요원 수색 작업

<앵커>

먼저 침몰해역에 근접한 동거차도로 가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구 기자!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동거차도는 사고 해역과 1.5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도 수색작업 현장이 비교적 잘 보입니다.

오늘(20일)은 어제, 그제와 비교해서 날씨도 좋았고, 특히 물살도 약해지는 기간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수색작업도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저녁 6시 전후로 잠수요원들이 한 번 더 집중적으로 투입됩니다.

현재 선체 유리창과 뱃머리 등에 연결돼 있는 5곳의 유도선을 9개로 늘리는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사고 해역 주변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 수십 척이 눈에 띕니다.

1만 4천 톤급 독도함이 지휘본부로 활용되고 있고, 청해진함과 평택함 등 구조함들이 배치돼 563명 잠수요원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잠수 요원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사고 지점까지 이동한 뒤 잠수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됐는데, 오늘 오후 진도 팽목항에서 대형 바지선이 사고 해역으로 옮겨지면서 잠수 요원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그 외에도 항공기 34대가 현장과 외곽을 돌며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수색 상황 지켜보면서 새로운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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