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구조인력을 돕는 손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까지 적십자와 종교봉사단체, 시민단체와 기업 자원봉사단 등 244개 단체 5천 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봉사자들도 속속 현장에 도착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장에서 시신 운구와 급식, 환경 정화 등을 돕고 있습니다.
일반 봉사자와는 별도로 정부의 구조·구호활동을 돕는 재난긴급대응단도 사고 첫날부터 구성돼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재난긴급대응단에 속한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64명은 사고해역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세브란스 의료진 3명은 현장 응급의료소에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자원봉사나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해양수산부 현장팀 가족지원반이나 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연락하면 됩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17일 전남도에 특별교부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해 수색·구조활동 지원과 응급구호, 사태수습, 대책본부 운영 등에 쓰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