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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희생자 등에 하나님 위로손길 함께하길"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여객선 침몰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그리고 슬픔에 젖은 국민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0일) 새벽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한국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활절을 맞아 한국 교회가 평화와 화해의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130여년 전 이 땅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래, 한국 교회는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며,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북한 주민에 대해서도 "지금 북한 주민들은 많은 어려움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큰 힘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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