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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리화나 합법화' 요구 확산

상파울루서 '마리화나 합법화 주간' 행사…26일엔 거리 행진

브라질 '마리화나 합법화' 요구 확산
브라질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브라질 제1 도시 상파울루에서는 19일(현지시간)부터 '마리화나 합법화 주간' 행사가 벌어진다.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토론회와 다큐멘터리 상영 등 마리화나 합법화를 촉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이들은 행사가 끝나는 26일 상파울루 시내에서 '마리화나 행진'이라는 이름으로 거리 시위를 할 예정이다.

상파울루 외에 다른 20여 개 도시에서도 6월까지 마리화나 합법화를 촉구하는 행사가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라질 연방상원은 웹사이트에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의 심의를 촉구하는 청원이 2만 명을 넘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다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녹색당(PV) 소속 연방하원의원은 지난 2월 마리화나 합법화 관련 법안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자들은 마리화나가 지하시장에서 불법 거래되면서 폭력과 범죄, 부패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합법화가 이런 부작용을 없애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인접국 우루과이 의회는 지난해 12월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승인했다.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것은 우루과이가 세계 최초다.

법안은 마리화나의 생산·유통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정부의 관리 아래 두도록 했다. 정부에 등록된 사람에 한해 1인당 월 40g까지 마리화나를 살 수 있다.

우루과이 정부는 자국 내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체류 기간이 90일을 넘어야 마리화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외국인과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마리화나 구매를 막을 방침이다.

한편 브라질 연방경찰은 파라과이산 마리화나의 80% 이상이 브라질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자료를 기준으로 파라과이는 멕시코에 이어 세계 2위의 마리화나 생산국이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마리화나 소비국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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