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가 보낸 것으로 기대된 SNS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허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고가 접수된 구조요청 메시지의 진위를 수사한 결과 직전 게시자는 김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A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메시지는 어젯밤(16일) 11시 10분 경기도 파주에 사는 한 시민이 딸의 카카오스토리에 구조메시지가 왔다며 배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구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112에 신고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 메시지가 게시된 카카오스토리가 지인 등과 '친구'를 맺어야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김포, 고양, 파주지역 인근 학생들이 장난삼아 유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대상인 A군이 초등학생임을 감안해 부모와 연락을 취해 이날 오후 동석한 자리에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A군 또한 최초 유포자가 아닐 수 있어 신중하게 수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단원고 2학년 여학생 이모양의 실명이 포함된 구조요청 메시지에 대해서도 진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해당 사이트에 문의한 결과 글쓴이의 아이디와 이 양의 개인정보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 메시지 최초 게시자를 계속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민이 애통해 하는 사고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만일 메시지가 허위로 판명된다면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 "침몰 여객선 생존자 메시지 허위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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