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윤한 담당관
▷ 한수진/사회자:
진도여객선 침몰 사고, 밤사이에도 구조작업은 계속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서 사고현황과 구조계획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대본의 정윤한 담당관님, 나와 계십니까?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정윤한 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수색 작업이 밤사이에도 계속 되었다고요. 어떻게 진행되었습니까?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밤에 수중 수색을 실시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만, 조류가 강하고 시야가 탁합니다. 그래서 수중 수색에 많은 장애가 있어서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수색 작업은 또 새벽에도 계속 재개 되겠죠?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계속 진행 할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탑승객 현황부터 다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탑승객 인원 수 발표도 계속 오락가락 했는데 말이죠. 최종 확인된 것이 475명 맞습니까?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맞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렇게 되면 사망자, 실종자, 구조자는 각각 몇 명이 되는 건가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금 사망자가 6명이고요.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90명으로 현재 집계를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망자 신원은 다 확인이 되었습니까?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마지막 한 분, 여성 한 분의 신원을 확인 중에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 탑승객 수는 확실한 건가요, 475명?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건 선사를 통해서 최종 확정적으로 받은 건데. 그래도 미심적어서 CCTV랑 대조도 해가면서 최종 확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CCTV를 확인하셨다고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CCTV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왜 이렇게 집계에 혼란이 벌어진 건가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그게 지금 탑승할 때 일반 여객들은 다 등록을 하지만, 일부 승무원들은 그런 절차를 안 밟고 들어가고 이런 것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선사에서 정확히 하는 게 필요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제 종일 구조자수도 그렇고 실종자수도 그렇고 계속 혼란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그런 부분은 상당히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구조하다 보면 구조할 때와 육지에 도착할 때 이런 다른 이야기가 와전되고 이런 것들이 초기 혼란상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차차 정리를 해서 정확하게 저희들이 그런 어떤 구조 인원에 대해서 명확하게 상황관리를 일원화 시켜서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실종자들 대부분은 선체 안에 갇혀있다고 봐야 할까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재로서는 단언할 수 없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난 밤 SNS에서 “배 안에 생존자가 있다” 이런 글이 돌기도 했는데요. 이 내용은 확인이 되었습니까?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저희들이 현재 확인한 바로는 그냥 사실과 조금 다른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 쪽에서 보낸 것이 아니라 단원구 쪽의, 안산 쪽에서 누가 보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런 사고가 생기니까 유언비어가 생길 수 있고 그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를 에어포켓이라고 하던데요. 이 에어포켓으로 연명하다가 3일 만에 구조된 사례도 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조심스럽게 기대를 해봐도 될까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누구나 희망을 갖지만,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고요. 또 그 부분은 상당히 전문적인 부분이라서 저희들이 좀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어제 사고 현황과 관련해서 질문 더 드리겠습니다. 최초의 사고 신고를 학부모가 했다고 알려졌는데 맞습니까?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그건 정확히 파악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지금 정확하게 파악은 못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고 선박에서 먼저 신고를 하지 않은 건 확실한가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글쎄요, 그것도 왔다 갔다 하거든요, 내용이. 그것도 정확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저희 취재진들이 취재한 바나 보도에 따르면, 일단 시간상으로 보면 사고 선박에서 조난 신고를 한 것이, 학부모가 연락을 받았던 것에 비해서 훨씬 더 늦었던 것으로 나오거든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언론에선 그렇게 보도가 되는데요. 실제로 사고 상황이 되면 그런 현상도 벌어집니다. 먼저 집으로 하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이후에 공식적으로 전달되고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것들은 나중에 한 번 상황을 조사하면서 밝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학부모 사고신고 접수 시간, 또 조난 신고 접수시간, 이게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까?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그런 것들 나와 있는데요. 선후 관계나 이런 것들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시간을 보면 선후 관계가 분명히 보일 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 일부 현장에 있는 어민들이 “사고 선박이 조난 신고 들어오기 1시간 전부터 정지해있었다, 조금 이상했다” 이런 증언을 했거든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보통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시간이 지난 다음에 저희들이 확인 가능할 때 저희들이 공식적으로 컨펌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해경의 구조 자체가 너무 늦었고 인력도 부족했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조 체계가 제대로 작동한 건지. 이것도 확인이 필요 합니까?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최대한 빨리 저희들이 하고 인력을 동원하고 그 인근에 있는 해경은 최대한 빨리 동원하고 있지만 이런 대형사고 같은 경우엔 더 멀리서도 오고 특수 장비가 필요하고 이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는데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하고는 있지만 그게 쉽게, 어느 정도 거리도 있고 그래서 접근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확한 사고 원인은 더 시간을 두고 조사를 해야 되겠지만요. 일단 정부에서는 이렇게까지 피해가 컸던 이유를 뭐라고 보세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금 어제 밤부터 선장하고 항해사 대상으로 해서 1차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것과 기상 상황, 실수는 없었는지, 아니면 과실은 없었는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착수했다는 말만 있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부는 사고 수습과 관련해서 어떻게 대책과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최대한 빨리 구조하는 것과 혼선 없이 가족들도 지원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대한 구조작업과 지원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서둘러주시고 만전을 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실종자 가족 분들은, 구조가 지연된다고 불만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던데요.
▶ 정윤한 담당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구조가 되도록 저희들 노력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윤한 담당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