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6일) 승무원들 조사에서는 또 믿기 힘든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 소식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밤샘 조사를 했습니다.
아까 강 장관도 말을 했습니다만은 사고 관계자에 대해 1차 조사를 벌였습니다.
선장하고 핵심 승무원 3명에 대해서 밤샘 조사를 했는데 지금 수사과정이 믿을 수가 없는데 제가 아까 교신 내용 들여드리지 않았습니까?
근데 기관원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관실에 있는데 선장이 위험하니까 올라와라, 그래서 탈출을 한 시간이 9시였다." 교신 시간이 9시인데 기관원이 9시쯤 탈출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다,
그런데 조금전에 회사 측에서 해명이 나왔습니다.
뭐라고 해명을 했냐면 "선장 얘기로는 배 바깥에 나와 있는데 갑자기 해경이, 경비정이 와서 빨리 나오라고 해서 배를 타고 탈출했다. 탈출하려고 탈출한 게 아니라 경비정에서 나오라고 해서 탈출했다"
이렇게 지금 해명을 했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게 만약 교신한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에 아직 안에 수 많은 사람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약에 이렇게 나온 것이 맞다면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참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