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장 경선(18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가 판세를 굳히기 위한 마지막 필승 전략에 돌입했다.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이재선 전 의원, 박성효 의원은 최근 3천200여명의 선거인단 명부를 받자마자 학교, 관변단체, 지인 등 그룹별로 분류, 공략 방법을 세우는 등 저마다 득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당협위원장을 상대로 한 '공중전'에, 다른 한편으로는 당원과 시민을 상대로 한 '저인망식' 선거운동에 열중하며 표심을 확산하는 맞춤형 득표 활동에 나서는 분위기다.
경선 기호 1번 노병찬 전 부시장은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역전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인물론에서 우위를 점하는 만큼 인지도만 끌어올리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 최대한 많은 선거인단과 접촉해 표심을 얻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노 전 부시장은 일과 시간에는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일과 외에는 선거인단을 일대 일로 공략하고 있다.
노 전 부시장 측 관계자는 "당원은 물론 시민에게 본선 경쟁력 있는 인물이 새누리당의 후보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3일이라는 시간이면 충분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이재선 전 의원은 당심에 무게를 둔 공중전에 치중하는 분위기다.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경선 룰 반영 비율 중 당원의 표심을 받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은 꼭 참석해야 할 행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선거사무소에서 당원들에게 전화하거나 지지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 측 한 관계자는 "경선 막바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새누리당이 어려웠던 시기에 누가 당을 지켰는지, 누가 진정한 친박(친 박근혜 대통령)인지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려온 기호 3번 박성효 의원은 여세를 몰아 '대세론'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경선에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선거 흥행과 지지율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본선에서 대전시장 자리를 탈환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다만 다른 후보들과 달리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아 선거인단과 전화 통화를 할 수가 없어 대부분의 일정을 외부 행사에 치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먹이를 잡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호랑이의 정신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게 캠프의 자세"라며 "대전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알리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18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무역전시관에서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선거인단대회를 열고 대의원·당원·시민 등 3천200명의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로 시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3천200명을 잡아라" 새누리 대전시장 경선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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