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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기오염 감시에 위성·무인기 효과 '톡톡'

중국 대기오염 감시에 위성·무인기 효과 '톡톡'
올가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중국이 오염물질 배출 단속에 인공위성과 무인기를 동원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해 말 환경위성응용센터를 설치하고 자국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판독해 중점 감시구역을 설정, 해당 구역에 무인기들을 투입해 집중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무인기는 APEC이 열리는 베이징을 비롯해 톈진, 허베이 등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매일 고공 감시를 벌이며 지상에 있는 4㎝짜리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정도의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다.

환경 당국은 이를 토대로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거나 오염물질 저감시설의 가동을 멋대로 중단한 200여 개 기업을 적발했다.

무인기를 통한 단속은 일반적인 감독·관리수단보다 독립적이고 공간과 지형 조건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환경보호부는 대기오염 특별단속을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적으로 위반 기업 1천888곳, 공사장 2천185곳, 식당 1만 4천122곳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1천848곳을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부 관계자는 "APEC 기간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처럼 베이징, 톈진, 허베이 일대의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하거나 제한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할 것인지는 앞으로 중앙 정부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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