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의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가 이번 상황을 역대 가장 위협적인 에볼라 발병 사태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지 약 40년이 지났지만 이번 사태는 "가장 위협적인 에볼라 발병 사태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과 CNN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월 기니 동남부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01명이 숨졌습니다.
에볼라 의심 환자 157명 가운데 101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67명은 에볼라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에볼라 감염 지역도 확산해 인구 150만에서 200만 명인 수도 코나크리에서도 의심환자가 20명 보고됐습니다.
지난 1976년 중부 아프리카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서부 아프리카 지역인 기니에서 에볼라 환자가 나타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WHO는 아직 기니와의 교역이나 여행을 제한하는 조처를 하도록 권고하지 않고 있지만 세네갈은 기니와의 국경을 봉쇄한 상태입니다.
치사율이 최대 90%인 에볼라는 환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되지만, 치료약이나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기니는 이번 사태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에볼라 바이러스 숙주로 추정되는 박쥐를 먹지 말도록 금지했습니다.
기니 에볼라 사망자 100명 넘어…"역대 가장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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