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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글 방중보도 '미지근'…"일본 지지 거부감"

방중소식 '단신소개' 그쳐…항모참관 '中자신감' 부각 활용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의 첫 방중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미지근한 보도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헤이글 장관은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의 요청으로 어제 중국 칭다오에 있는 중국 해군기지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국방부와 일부 관영언론이 헤이글 장관의 방중 사실을 뒤늦게 다루긴 했지만 '단신성 기사'에 그쳤습니다.

중국군 당국은 헤이글 장관이 랴오닝호를 참관하는 모습을 CCTV 등 관영매체를 통해서도 일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랴오닝호가 중요한 전략무기라는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오늘 헤이글 장관의 랴오닝호 참관사실과 함께 '이번 방문이 양국과 양군 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헤이글 장관의 발언을 짤막하게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기사분량은 200자가 채 안 됐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등은 헤이글 장관의 항공모함 승선 소식을 중국이 미국에 자신감을 보여줬다는 쪽에 초점을 맞춰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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