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계속 사들이는 외국인과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기관의 힘겨루기로 코스피가 1,990선을 오르내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72포인트(-0.09%) 내린 1,991.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987.84에 장을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소폭 줄였다.
유럽과 중국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들해진데다 한국시간으로 4일 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해졌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단숨에 1조8천7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모처럼 2,000선에 다가서자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거세졌다.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305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이 1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도 155억원어치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53억원의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에서 5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01억원의 순매수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의 하락폭이 1.88%로 가장 컸고 증권(-0.55%), 제조업(-0.50%), 전기가스(-0.40%) 등도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0.84%), 보험(0.36%), 의약품(0.32%), 통신업(0.28%)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0.22% 떨어진 138만7천원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네이버(-1.49%), 포스코(-0.68%), 한국전력(-0.53%)도 내렸다.
현대차(0.81%), 현대모비스(0.16%), 기아차(0.50%) 등 자동차주가 일제히 올랐고 SK하이닉스(0.96%), 신한지주(0.11%)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9포인트(0.32%) 오른 559.44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서 2천400만원어치가 거래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날보다 g당 0.67% 오른 4만4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펀드 환매 압력에 1,990선 공방
외국인은 8일 연속 국내주식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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