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의 대표적 수혜기업으로 지목된 현대글로비스가 있지도 않은 거래를 꾸미고 수수료까지 챙긴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과다한 내부거래에 대한 비판을 피하려고 거래선 다양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100억 원 어치에 가까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로 현대글로비스 이사 이 모 씨와 회사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8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모두 149차례에 걸쳐 99억4천여만원 상당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수출물류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거짓 거래계약을 주도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실제 거래는 모 업체와 시도상선의 국내대리점인 유도해운 사이에 이뤄졌는데도, 이를 중개해준 것처럼 꾸며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한 뒤 2억여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 비판을 받아온 현대글로비스와 국내 신차 운송사업 진출을 노리는 유도해운 간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아들 정의선 부회장이 전체 지분의 43%를 갖고 있으며, 해외 계열사를 포함하면 2012년 기준 총매출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80%를 넘습니다.
현대글로비스 '일감 몰아주기' 오명 벗으려 가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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