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시간으로 어제(2일) 오전 칠레 북부 해역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다섯 명이 숨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오늘 새벽쯤 일본에 도달한다는 겁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식당 손님들이 테이블을 붙잡습니다.
건물 전체가 심하게 요동치고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매달립니다. 상황은 30초 동안 계속됩니다.
[칠레 주민 : 지진이 정말 강했어요. 모든 게 요동쳤어요. 우리가 할 것이라고는 딸과 함께 기도하는 것밖에 없었어요.]
지진은 현지 시각으로 밤 8시 46분, 칠레 북부 해안에서 99km 떨어진 태평양에서 일어났습니다.
리히터 규모 8.2의 강진으로 6천 명 넘게 숨졌던 지난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의 30배가 넘는 위력입니다.
현재까지 다섯 명이 숨졌고, 산사태와 정전 피해도 잇따랐지만 지진 규모에 비하면 다행히 피해는 적었습니다.
칠레 북부 지역 시설물에 내진 설계가 비교적 잘 됐기 때문으로 분석됍니다.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는 현재 빠른 속도로 서진해, 오늘 새벽이면 높이 20~50cm 규모로 일본 동부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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