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칠레와 페루, 에콰도르 등 인접국가에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으며 칠레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칠레 북부의 태평양 연안 도시인 이키케 해안에서 약 99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점이 지하 10킬로미터 깊이로 매우 얕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당초 이번 지진이 규모 8.0이라고 발표했으나 규모 8.2로 수정했으며, 중국 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이 규모 8.1로 측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칠레 해군은 첫 지진해일이 이미 북부 해안 지역 일부를 덮쳤다고 확인했고, 칠레 현지 방송도 북부 해안에서 1.8미터 높이의 파도가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해안선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일부 도로가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두절됐고 정전이 발생한 곳도 있지만 아직 인명피해와 관련한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칠레는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특히 이번에 지진이 일어난 북부 지역은 대형 지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2010년에는 칠레 중부에서 규모 8.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십 개의 마을이 지진해일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칠레에 규모 8.0 강진…남태평양 일대 지진해일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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