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순시조가 최근 베이징(北京)군구와 지난(濟南)군구에 대한 순시업무를 완료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일 보도했다.
중앙군사위 순시조는 군 부패감시를 위한 기구로 2010년부터 3년 간의 시범실시를 거쳐 지난해 11월 '중앙군사위순시공작영도소조'(조장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 발족과 함께 정식출범했다.
신경보에 따르면 중앙군사위순시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베이징군구와 지난군구를 대상으로 감찰을 벌여 간부선발, 건설공사, 토지양도, 부동산건설·판매, 의료위생시스템 등에서 '중요 문제점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들 문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쉬치량 부주석은 지난달 28일 중앙군사위 순시공작영도소조 제2차 회의를 열고 각급 고위간부들에게 순시사업이 요구하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순시공작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중앙군사위 순시조의 주요감시 대상은 군내 고위간부들로, 지도부가 군내 유력인사들이 집중된 베이징군구와 지난군구를 첫 표적으로 삼은 것은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군권 장악' 작업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이번 감찰이 정기감찰 성격을 띠는 '순시공작'인 만큼 나머지 7대 군·구 지휘부에 대한 고강도 감찰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취임 초기부터 군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 인사 등을 주도하며 군 장악 작업을 빠르게 추진해온 시 주석은 최근 출범한 '국방·군대개혁 심화를 위한 영도소조'의 조장까지 맡아 국방·군대 개혁도 직접 지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에서 시 주석에 이르는 1∼5세대 최고지도자들의 군 지시사항을 담은 '붓글씨'를 일선 군부대와 무장경찰부대에 일괄 게시하도록 지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中 지도부, 베이징·지난군구 감찰…'군기잡기' 해석
"간부임용·건설공사 등 문제점 실마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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