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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지원 속에 카지노 산업 성장세"

"한국, 정부 지원 속에 카지노 산업 성장세"
제주도에 이어 인천 영종도에도 카지노가 속속 들어서는 등 최근 정부의 지원 아래 한국 도박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가 소개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국내 카지노 사업은 연 7.5%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이 약 2조 6천5백40억 원에 달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의 카지노 매출이 지난해 약 47조 7천7백20억 원을 벌어들인 마카오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정부의 지원을 발판 삼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6년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무비자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달에는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에 외국기업의 카지노 사업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미국계 카지노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이 올해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도에 진출합니다.

동남아시아 카지노 그룹인 '겐팅 싱가포르'는 22억 달러를 들여 제주도에 대형 카지노 리조트를 세울 계획입니다.

국내 카지노 기업인 파라다이스도 영종도에 카지노 시설을 포함한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고,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제주도 또는 부산에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카지노의 내국인 허용을 금지하는 규정과 새롭게 떠오르는 일본 카지노 시장이 걸림돌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은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도박 시장을 노리는 수많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하나로 일본과 타이완, 베트남 역시 카지노 중심도시인 마카오와 싱가포르를 본떠 카지노를 합법화할 태세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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