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이 '섬이냐, 암초냐'를 놓고 다투는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의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고 일본 당국이 밝혔습니다.
사고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천700㎞ 떨어진 오키노토리의 해상에 건설 중이던 부잔교가 무너져 바다로 떨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부잔교는 부두에 상자 모양의 물체를 띄워 수면 높이에 따라 움직이도록 한 접안시설입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현장에서 모두 16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9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를 담당하는 측은 공사 중이던 부잔교가 갑자기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서 약 4.5㎞, 남북 약 1.7㎞의 산호초인 오키노토리는 밀물 때 대부분 바다에 잠기기 때문에 등기상의 면적은 9㎡에 불과합니다.
1931년 오키노토리를 자국 영토로 선언한 일본은 지난해 현지에 항구 건설공사를 시작하는 등 오키노토리의 경제 및 전략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키노토리가 섬이 아닌 암초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오키노토리를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의 기점으로 삼는 일본의 입장을 반박하며 그 주변 해역을 공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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