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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클리치코, '대권' 포기…"포로셴코 지지" 선언

우크라이나 클리치코, '대권' 포기…"포로셴코 지지" 선언

5월에 있을 우크라이나 대선의 유력주자로 떠올랐던 비탈리 클리치코가 29일(현지시간) 출마 포기와 동시에 다른 유력주자인 페트로 포로셴코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 헤비급 권투 챔피언 출신으로 '개혁을 위한 우크라이나 민주동맹'(UDAR) 당수인 클리치코는 이날 당 지도부 회의에서 "대선에 후보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클리치코는 또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민주적인 순위에 따른 후보 단일화"라며 "(단일화) 후보는 사람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포로셴코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포로셴코와 클리치코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함께 만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당시 클리치코는 대선과 관련 "우리는 서로 대립하지 않고 조국의 미래를 위해 같이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포로셴코 또한 "우리가 협력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실시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포로셴코는 36%, 클리치코는 13%, 또 다른 유력주자인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는 12%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날 클리치코의 대권 포기 및 포로셴코 지지 선언은 여론 지지도를 근거론 한 결정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억만장자인 포로셴코는 재력가 가운데 유일하게 반정부 운동을 공개 지지하며 기존 야권의 자금줄 역할을 했다.

외교 및 경제장관을 역임하며 공직에도 있었으나, 정치력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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