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조기총선 무효를 계기로 반정부 진영과 친정부 진영이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면서 양측의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반정부 시위대인 국민민주개혁위원회와 친정부 시위대인 독재저항민주연합전선의 지도자들은 지지자들을 통제하고, 충돌하지 않도록 할 능력이 부족하다며 양측의 폭력 충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윳 총장은 두 세력이 유혈충돌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이해 당사자들이 희생정신을 가지고,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윳 총장은 그러나 폭력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법적인 측면을 완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대범죄 수사기관인 특별조사국도 두 진영의 시위 규모가 커 유혈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일 실시된 조기총선이 무효라고 선언했습니다.
반정부 진영은 이를 계기로 잉락 친나왓 총리에 대한 퇴진 압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9일 전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맞서 친정부 진영은 1주일 뒤인 다음 달 5일 방콕 일대 20곳에서 시위장 마다 1만~2만명이 참여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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