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최근 우리 군 최전방 진지를 점령하는 연습을 노골적으로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오늘(27일) "북한군이 최근 들어 우리 군의 GP(소초)와 GOP(일반전초)를 습격하거나 도발하려는 훈련을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주 구체적으로 타깃(표적)을 정해놓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훈련은 모든 전선지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은 우리 군의 GP, GOP와 유사한 모형 진지를 구축한 뒤 포병부대가 이를 타격하고 이어 특수부대를 침투시켜 점령하는 방식으로 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은 대낮에 보란 듯이 타격·점령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GOP와 GP의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밀착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간인통제선 북쪽에 있는 GOP는 주력 부대의 전방에서 적을 관측하거나 적의 기습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부대나 진지를 말합니다.
GP는 비무장지대(DMZ) 안에 벙커 형태로 설치된 소초입니다.
GP는 우리 군이 60여 개, 북한군은 200여 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5년 7월20일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실무대표회담에서 DMZ내 GP를 공동 철수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北, 최전방 국군진지 '점령연습' 강화
'모형 GP·GOP' 만들어 한낮 타격·점령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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