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외교·정치 전문가들이 베이징에 모여 북핵문제에 대한 해법과 동북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역사·영토 갈등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중국인민외교학회는 오늘 오전 톈안먼 근처에 있는 중국인민외교학회에서 한·중 각계 인사 30여 명이 참여한 '제19차 한중미래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양국 정치인과 전직 외교관,학자들이 한중현안을 놓고 논의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동북아정세와 북한의 정치변화, 한중 FTA와 환경·에너지분야 협력, 한중 공동의 가치형성과 상호인식 제고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한국 측은 중국 측에 북한 비핵화를 위해 더욱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주문했습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북핵 문제의 큰 진전과 한반도 평화정책을 위해서는 6자회담 재개가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는 남북미중 4자회담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최근 들어 한반도의 긴장 고조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실험 등 북한이 원인을 제공한 측면이 분명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유지라는 과제가 실현되지 않으면 그런 긴장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자오싱 전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 수호, 대화협상을 통한 평화적 문제해결은 절대 움직이지 않는 중국의 입장"이라며 당사국들이 빨리 대화의 길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전 부장은 또 일본의 우경화와 잘못된 역사인식이 동북아의 불안요인이라는 점도 지적했습니 중국 측 전문가들은 또 일본이 비축하고 있는 다량의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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