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러시아의 크림 병합과 관련해 러시아와 전쟁을 벌일 생각은 없다고 미 백악관 고위인사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백악관 고위인사는 기자들에게 "미국은 경제, 정치적 수단을 통해 러시아에 영향을 주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크림 사태로 러시아와 군사 대결을 벌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 간 대립이 격화하면서 일부 인사들이 서로 무력 응징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대표적 보수 언론인인 드미트리 키셸료프는 최근 방송에서 러시아의 핵전력을 상세히 소개하며 "미국을 핵먼지로 만들어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율리야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는 어제 우크라이나 전 국가보안위원회 부서기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사회에 호소해 러시아에 불탄 들판조차 남아있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 전쟁할 뜻은 없지만 러시아 등에 대한 도청과 첩보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러시아의 크림 합병 사태를 계기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발틱 국가를 대상으로 통신 도청 능력을 늘리고 첩보 위성 가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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