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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軍기관지 "지휘관들, 청일전쟁 패배 공부해야"

중국 군 기관지가 19세기 후반 일본의 군사변화를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중국군 지휘관들에게 청일전쟁 패배에 대해 공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중국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최근 청일전쟁 120주년 기념 연속기사에서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가 아시아 최강인 북양함대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일본에 패한 것은 메이지 유신을 거치면서 일본군이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는 "중국 해군은 당시 일본 해군이 사용했던 것과 같은 선진 군함과 무기가 있었지만 중국 장교들은 외국 교관을 조롱하는 데만 열중해 있었다"면서 "일본 해군의 진지하고 겸손한 학습 태도와 큰 대조를 이룬다"고 비판했습니다.

해방군보는 그동안 영토 분쟁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일본을 비난하는 기사를 주로 실었지만 이번 연속기사에서는 일본을 비판하는 대신 일본의 성취와 청나라의 실패 원인에 초점을 맞추는 등 객관적인 어조로 일본군을 평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기사에서는 "일본은 비록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는 잊었지만, 패배와 굴욕의 생생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대신 중국 국민은 "기억상실과 일시적인 평화에 대한 만족감, 굴욕감의 부족"이라는 특징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해방군보의 보도가 현재 인민해방군이 과거 청나라 군대처럼 정실주의와 분파주의, 부패에 직면해 있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니러슝 상하이 정법대 교수는 "오늘날 중국군의 부패가 청나라 때 북양함대 때보다 더 심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니 교수는 계급을 사고파는 행위 때문에 자격없는 장교가 고위직에 오르고 있다며 "그런 현상이 계속되면 양국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인민해방군은 일본에 다시 패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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