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검사장 백종수)와 부산범죄피해자센터 '햇살'(이사장 구정회)은 14전 전 발생한 강도살인사건으로 숨진 A씨(당시 39·여)의 아들 B(38)씨에게 특별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00년 7월 27일 오후 3시께 동래구 온천동의 한 오락실 화장실에서 손모(40·구속)씨가 금품을 노리고 휘두른 흉기에 목과 얼굴 등 8곳을 찔려 숨졌다.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B씨는 어머니가 숨진 뒤 자살을 기도하고 가출을 반복하는 등 불우하게 성장했고 최근까지도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해 재수사에 나서 이 사건의 용의자 손씨를 검거한 뒤 피해자의 외아들인 B씨의 소재를 추적했다.
B씨는 군 제대 후 서울에서 혼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월 B씨에게 500만원을 우전 지급했고 17일 계좌로 500만원을 추가 송금했다.
검찰은 B씨가 뒤늦게 나마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 처벌해 주고 경제적 지원을 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삶에 대한 희망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살인현장에서 확보된 혈흔 지문을 보완된 지문판독 시스템으로 재감정을 했고 혈흔 지문 2개가 손씨의 오른손과 왼손의 지문 일부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해 손씨를 체포했다.
손씨는 지난달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부산=연합뉴스)
14년 전 살인사건 피해자 외아들에 특별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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