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적십자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중국 선양에 도착한 북한측 리호림 수석대표은 "이번 회담에 양국의 여러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리 수석대표는 유성일 북한 외무성 일본과장 등 대표단 일행과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오늘 정오쯤 선양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리 수석대표는 취재진에게 "지난 3일 양국 적십자회담에서 이룩된 이해와 합의에 따라 이번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번 회담의 의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북한에 있는 일본인 유골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번 회담과 다른 점은 이번에는 쌍방의 여러 정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까지 참가해서 토론이 심화되는, 확대 발전된 회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3일, 1년7개월 만에 북일 적십자 실무회담이 재개된 이후 16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회담 기간에는 유성일 북한 외무성 일본과장과 오노 게이이치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 간의 비공식 협의도 진행됩니다.
이 협의에서 양측은 2012년 11월 이후 중단된 북일 외무성 국장급 공식회담의 재개 일정에 대략적인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 과장은 선양공항에서 국장급 공식회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얘기를 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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