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처음 선출된 후 연일 이를 이용해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으로 선출됐다는 내용의 중앙선거위원회 보도가 나온 지난 10일부터 매일 간부와 주민들의 '흥분과 열기'를 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조선중앙TV는 10일 탁정호 평양시 인민위원회 사무장과 리원철 김책공업종합대학 부총장을 인용해 김정은 대의원 선출 소식에 평양시 인민위원회 간부들과 김책공업대 교직원·학생들의 가슴은 "무한한 격정과 환희로 뜨겁게 설렌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11일에는 평양역에서 만난 작가, 체육인, 대학생 등의 반응과 국가계획위원회, 국가건설감독성,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간부들의 '감격과 기쁨'을 전하며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일심단결'을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2일에도 김책공업대 정보과학기술대학 연구사들을 인용해 "김정은 원수님을 대의원으로 추대한 것은 원수님을 단결의 유일 중심, 영도의 유일 중심으로 높이 모시려는 전체 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심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앙방송은 이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중앙상임위원회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된 김 제1위원장에게 축하문을 보냈다며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조선총련 간부들은 축하문에서 "총련 조직 안에 원수님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며 어떤 정세 속에서도 오직 원수님만을 충정으로 받들어 모시고 원수님의 영원한 해외전우, 해외동지로 살며 투쟁할 결의에 충만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처럼 대의원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잇달아 전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김 제1위원장의 대의원 선출이 주민들의 '충성심'에 따른 결과라는 것을 강조해 김정은 체제의 대중적 기반이 흔들림 없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北, 김정은 대의원 첫 선출 계기로 연일 '충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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