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를 이끄는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큰 백악관 부보좌관은 미국 NBC와 CNN등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바마 대통령이 야세뉵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며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크림자치공화국을 합병할 경우 비용과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러시아 금융시장이 폭락하고 루블화 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투자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동맹·우방들과 공조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고 이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은 매우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제재 수단을 갖춰놓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의 상황은 러시아의 선택에 달렸다"며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풀 것인지 더 큰 고립에 직면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야체뉵 총리의 회동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주민투표 절차를 앞둔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합병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밝히고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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