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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12시 현재 투표율 66%

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12시 현재 투표율 66%
북한에서 9일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거에 해당하는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보도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가 실시되고 있다"며 "(낮) 12시 현재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65.57%가 투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드높은 혁명적 열의 속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가 시작됐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후보로 등록한 제111호 백두산 선거구의 투표 분위기를 녹음 실황 중계했다.

중앙방송이 백두산 선거구 투표소에 이른 아침부터 '인민군 장병들'이 모였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백두산 선거구는 군(軍) 선거구인 것으로 보인다.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이 백두산 선거구에서 투표했다.

중앙방송은 이곳에서 투표를 마친 군인들이 "북받쳐오르는 행복과 환희를 누를 길 없어 춤판에 뛰어들었다"며 투표장의 '축제 분위기'를 묘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모든 유권자가 '100% 찬성투표'를 통해 '일심단결'을 과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선거는 주체혁명위업 계승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인민정권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나가는 데서 새로운 전환적 계기"라며 모든 투표자들이 찬성투표로 "공화국 공민으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선거구마다 단독으로 등록한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2009년 제12기 대의원 선거의 경우 투표율 99.98%에 찬성률 100%를 기록했다.

선거 결과는 보통 투표 다음날 오후 중앙선거위원회의 당선자 명단 발표 형식으로 공개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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