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병렬형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첫 공개했다.
이는 엔진과 모터가 함께 차바퀴를 굴리는 방식으로, 엔진이 발전기를 돌려 생산한 전력을 모터에 보내 차바퀴를 굴리는 직렬형보다 전력 손실이 적다.
소형 모터 겸 발전기와 연결된 48V 배터리가 엔진 효율을 개선해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배터리가 전자 과급기(electric supercharger)에 전원을 공급하면 중저속 구간에서 출력과 토크가 올라간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쏘울 EV, 콘셉트카 GT4 스팅어,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뉴 스포티지R(현지명 스포티지) 등 15대를 전시했다.
쏘울 EV는 27kWh의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148㎞(국내 복합연비 기준)를 달릴 수 있고, 유럽 기준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를 적용하면 주행 거리가 200㎞로 늘어난다.
차체는 전장 4천140mm, 전폭 1천800mm, 전고 1천600mm으로 가솔린·디젤 차량과 동일하다.
81.4kW급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은 가솔린(132∼138마력)이나 디젤(128마력)보다 낮은 111마력이지만 최대 토크는 약 29kg·m로 가솔린(16.4∼17.0kg·m) 또는 디젤(26.5kg·m)보다 우수하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 하반기 유럽·미국 등에 내놓을 예정이다.
K5 하이브리드 500h과 뉴 스포티지R은 하반기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기아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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