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동부엔 북극 한파와 함께 눈폭풍이 다시 몰아쳤습니다. 연방정부는 문을 닫았는데 올겨울 들어 벌써 네 번째입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3월 첫 주, 수도 워싱턴을 비롯한 미 중동부 일대가 폭설에 휩싸였습니다.
콜로라도 일대 중부의 눈구름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새벽부터 20cm 안팎의 눈을 뿌렸습니다.
북극 한파가 또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기온은 하룻만에 10도 넘게 떨어졌습니다.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워싱턴 근교 주요 간선도로는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워싱턴과 버지니아 교통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우려해 대중교통, 특히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덜레스 등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수천 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연방정부는 또 문을 닫았습니다.
폭설로 인한 업무 중단은 올겨울 들어 네 번째인데, 외교, 국방 분야 등의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제설 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쌓이는 눈을 치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초중고 학교들도 대부분 휴업에 들어가 수업일수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이번 폭설의 영향권에 든 주민이 9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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