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과다부채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4조 원대의 부채 감축 계획을 내놨습니다.
한전은 이번 계획을 실행함으로써 2017년 부채비율을 140% 선에서 억제하는 한편 당기순이익을 2조 원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한전은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수익창출, 금융기법 활용 등을 통해 2017년까지 14조 7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실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사업 구조조정으로 3조 원가량을 줄일 방침입니다.
전력공급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시기·규모·방식 등을 바꿔 투자비를 절감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사업도 수익성 중심으로 내실화하면서 신규투자 억제, 민간 자본 활용 등으로 투자비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5조 3천억 원대의 자산 매각도 추진됩니다.
전력 관련 자회사인 한전기술·한전KPS 지분은 경영권 유지를 위한 최소 지분만 남기고 모두 팔게 됩니다.
전력사업과 관련이 없는 한전산업개발, LG유플러스 보유 지분은 전량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시가 3조 원대로 부동산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는 특혜 의혹 없이 최대한 제값을 받고 파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또 임금인상분·경영성과급 반납 등 특단의 경비절감 대책과 함께 고비용 구조의 영업제도를 뜯어고쳐 4조 2천억 원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한전은 이런 자구 노력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36%인 부채비율을 2014년에서 2016년 145% 선에서 관리하고, 2017년에는 143%, 부채총액 65조 2천억 원으로 끌어내릴 계획입니다.
한전, 14조원대 부채감축 계획 수립…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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