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3·1 운동 당시 독립과 인권을 요구하는 한국인들을 총과 칼을 앞세워 무자비하게 진압했습니다.
3·1 운동과 관계없던 사람들까지 체포하고 고문했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유니언신학교의 버크도서관이 보관 중인 자료에도 일제의 잔혹성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버크도서관이 지난 2006년 인터넷(www.columbia.edu)에 올려놓은 자료는 3.1운동 및 일본의 잔인한 진압에 대한 설명과 서울에서 활동하던 선교사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12장의 사진입니다.
설명과 사진을 담아 중국에서 미국으로 보낸 편지 봉투도 있습니다.
자료는 3.1 운동에 대해 "자유를 위한 한국의 절규(Korea's Cry For Freedom)라는 제목으로 수많은 한국인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손에 국기를 들고 '만세'(Mansei)를 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폭력적인 평화 시위였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경찰과 군인을 동원해 진압했고 노인과 여성, 어린이 등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경찰서로 끌고 가 총으로 때리고 찼으며 잔인한 고문을 했다고 자료는 지적했습니다.
자료는 편지에 들어 있는 사진들은 외국인이 찍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는 모습과 일본군 모습, 잔인한 시위 진압에 부상한 한국인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부상 부위는 피투성이였습니다.
부상한 지 1주일 뒤에 찍었다는 사진 속 한국 남자의 오른쪽 눈 위에서부터 코 윗부분까지에는 총검의 흔적이 남아 있고 눈은 상당히 부어 있습니다.
사진들을 담은 편지 겉봉에는 발신인이 "Kopogo" Mr.J.W.
Crofoot로 돼 있고 발신지는 중국 상하이로 돼 있고 수신은 미국 뉴욕의 Mr.C.H.Fahs였습니다.
수신인 파스는 당시 뉴욕타임스(NYT)에서 자료 와 정보 수집을 담당했었다고 캐머런은 전했습니다.
캐머런은 "파스가 자신이 받은 이 자료를 뉴욕의 선교사조사연구소(Missionary Research Library)에 제공했고 연구소가 재정 문제로 문을 닫게 됐을 때 버크도서관으로 자료가 넘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도서관이 보관 중이던 자료에 대해 일본 닛폰TV가 2006년 취재를 한 이후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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