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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간 충돌로 올해 3천300명 사망"

"시리아 반군간 충돌로 올해 3천300명 사망"
시리아 반군과 알 카에다 계열 지하드 대원들 사이에 지난 1월부터 전투가 시작된 이래로 이들을 포함해 민간인 등 약 3천3백 명이 사망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1월 3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에 속한 지하드 대원과 반군 세력들 사이에 전투가 시작된 뒤로 차량폭탄과 자살폭탄 공격, 각종 무력충돌로 약 3천3백 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반군 천3백80명, 지하드 대원 9백2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가 7백 명에 이릅니다.

민간인 희생자도 2백81명인 데 대부분이 폭탄, 또는 유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21명은 북부 알레포의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교도소에서 처형됐다고 이 단체는 전했습니다.

지하드 대원들은 또 알레포 외곽의 한 교도소에서 쿠르드 족 일가족 7명을 처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규탄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런 집계는 시리아 국내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등의 정보를 종합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군은 지난해 봄부터 활동에 들어간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지하드 대원들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몰아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호의적 반응을 보였지만 돌변해서 반군에 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근처에서 매복공격을 펼쳐 반군 175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의 매복 공격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반군이 상당 부분을 점령해온 다마스쿠스 남쪽 구타 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통신은 숨진 반군 일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체첸 등지에서 온 외국계라고 덧붙였습니다.

반군 175명을 사살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이 지역에서 전개한 공격 가운데 반군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 것이 됩니다.

그러나 반군 측은 "그 정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정부 측의 성명은 정보전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 측 평화회담 협상단의 가족을 구금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비난했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 평화회담 협상단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해 가족들을 구속하고 자산도 압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무고하게 구속된 이들을 조건 없이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며 시리아 정부 측의 조치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일 뿐 아니라, 내전 종식을 바라는 시리아인들의 열망을 억누르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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