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중부경찰서는 전국 편의점을 돌며 진열된 물품을 훔친 뒤 조직폭력배로 행세하면서 협박, 환불을 요구해 갈취한 혐의(절도, 공갈)로 심모(43)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2011년 12월 3일 오후 김해 한 편의점에 들어가 혼자 일하는 종업원 이모(18)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트럼프 카드와 면도기 등 6만4천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그는 잠시 후 편의점에 다시 들어가 자신이 조직 폭력배라고 협박, "여기에서 구매했는데 환불받으러 왔다"며 훔친 물품을 건네고 현금 6만4천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씨는 이런 수법으로 최근까지 2년여간 부산, 대구, 전남, 충청 등 전국 편의점 129곳을 돌며 1천2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심씨는 이 돈을 대부분 생활비로 썼습니다.
심씨는 2010년 부산 수입고기 납품회사에서 일하다가 안전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돼 봉합 수술을 받았으나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직장을 잃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친구가 편의점에서 훔친 트럼프 카드를 돌려주러 갔다가 종업원이 현금으로 환불하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 뒤 이러한 범행을 시작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편의점 물품 훔친 뒤 환불 협박 40대 구속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