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전자 담배 인기가 치솟으면서 기존 담배 판매가 감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제전문지 레제코는 프랑스 당국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담배 판매액이 475억 유로로 전년도보다 40억 유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2003년에서 2004년 사이에 담배 가격을 많이 올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판매액 감소의 원인으로는 전자 담배 확산과 담배 가격 인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전자 담배를 이용하는 흡연자들의 평균 담배 소비량이 줄고 있을 뿐 아니라 전자 담배 자체가 기존 담배를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니코틴이 첨가된 액체를 증기로 전환하는 전자 담배는 금연 보조제 형식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15살에서 75살 까지의 프랑스 시민 2천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900만 명의 프랑스인이 전자 담배를 피워봤으며 100만 명 이상은 매일 전자 담배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전자 담배 인기 외에 지속적인 담배 가격 인상도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담배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가 오르면서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말버러 한 갑의 가격은 지난달부터 사상 처음으로 7유로, 우리 돈으로 1만 300원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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