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정치권력을 장악한 최고 의회, 라다가 우크라이나어 외에 러시아어 등의 소수민족 언어를 지역 자치단체의 공식어로 인정해 오던 법률을 폐지했습니다.
인테르팍스은 우크라이나 의회가 현지시간 23일 출석 의원 334명 가운데 232명이 찬성해 관련 법률 폐지안을 가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의회는 지난 2012년 7월 당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인 '지역당'이 제안한 '국가 언어정책 기초에 관한 법률'을 채택했습니다.
같은 해 8월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한 이 법률은 우크라이나인 외의 다른 소수 민족 비율이 10%가 넘는 자치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어 외에 해당 소수민족 언어를 지역 자치단체의 공식어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는 같은 동슬라브어 그룹에 속하지만 문법과 어휘 등에서 상당 정도 차이가 납니다.
러시아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보통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반면 서부 지역은 거의 우크라이나어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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