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내 공립도서관 곳곳에서 '안네의 일기'와 관련 서적들을 누군가가 고의로 훼손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쿄도 내에서 이런 사건이 확인된 도서관은 31곳으로 이들 도서관에 비치돼 있는 안네의 일기와 홀로코스트 관련 서적 265권에서 책장이 손으로 찢기거나 칼로 잘린 듯한 훼손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도쿄도 스기나미구의 경우 11곳의 도서관에서 서적 119권이 훼손됐습니다.
조사가 확대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유대인단체 '사이먼 위젠텔 센터'는 "충격과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수사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안네의 일기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가족과 숨어 살던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일기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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