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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항공 부기장, '망명'위해 여객기 강제로 조종간 빼앗아

에티오피아 항공 부기장, '망명'위해 여객기 강제로 조종간 빼앗아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이탈리아로 가던 에티오피아 여객기의 부기장이 스위스에 망명하겠다며 조종간을 빼앗아 항공기를 강제로 제네바 공항에 착륙시켰습니다.

제네바 경찰에 따르면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67-300 항공기가 어제 오전 6시쯤 제네바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당초 이 항공기는 밀라노를 경유해 로마로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부기장 31살 하일레메드힌 아베라가 조종간을 빼앗아 기수를 돌렸습니다.

제네바 경찰은 착륙 직후 아베라를 체포해 구금중입니다.

공항 당국의 조사 결과 아베라 부기장은 기장이 화장실에 간 사이 조종실 문을 잠그고 기수를 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무원 7명을 포함해 2백 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아베라의 신병 인도를 스위스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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