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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에 '채찍과 당근'…계엄 속 10조 원 방출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대규모 민생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분리독립요구와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신장 지역에 올해 616억 6천만 위안, 우리 돈으로 10조 9천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주택 건설과 취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장자치구의 황웨이 상무 부주석은 올해 농촌의 식수와 전력 등 민생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이 중에는 학교와 유치원 등의 건설 프로젝트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낙후된 신장 남부와 북부 지역에 모두 150개의 민생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베이징 당국은 신장위구르 지역의 민생 건설을 위해 지난 2010년 이후 4년간 모두 4천840만 위안의 재정을 지원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책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은 근본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구르족의 생활수준이 한족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기층민의 생활과 정서를 중심으로 신장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연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위구르족 망명 인사들과 인권단체들은 중국이 신장지역에서 강압적으로 현지 문화와 종교 그리고 언어 등을 말살하는 정책이 폭력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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