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신선호 UN 주재 북한 대사가 예고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6자 회담 성사를 위한 조건으로 한국과 미국이 합동 군사 훈련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UN 본부 회견장에 나온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북한이 6자 회담에 나서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한미 간 군사훈련 중단을 꼽았습니다.
사소한 우발적 충돌도 전면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것이 한반도의 현실이라며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선호/UN주재 북한 대사 : 남한 당국은 키 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합동 훈련 취소라는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신 대사는 6자 회담 성사 시기를 묻는 질문에 한국과 미국이 선제조건을 내걸고 사실상 6자 회담을 반대하고 있다는 북한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신 대사는 하루 전 북한 국방위원회가 발표한 중대제안에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남북 간 비방 중상을 그만두자는 제안을 '조국 평화통일 위원회'가 주관하지 않고 국방위원회가 한 것은 진정성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대사는 또 북한이 보유한 핵 무력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비핵화까지 내다본 가장 정당한 자위적 선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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