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보실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 정경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학을 좋아하는 15살 평범한 여고생과, 여대생의 운명 같은 사랑, 동성 사이의 사랑과 이별을 섬세하게 그린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입니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경쟁작을 압도하는 점수로 두 여주인공과 감독까지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프랑스 만화가의 소설 '파란색은 따뜻하다'가 원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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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서른 살 청년 안중근,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이 또 한 번 무대에 올랐습니다.
2009년 초연 당시부터 영화 같은 탄탄한 연출과 저렴한 표값으론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JK 김동욱과 강태을, 김승대 씨가 주인공 안중근 역할을 맡아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틈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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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가족 간의 사랑과 로맨스를 담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뮤지컬로 선보입니다.
세대를 넘어 감동을 전하는 스토리와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등 오랫동안 기억되는 명곡을 바탕으로 처음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가수 소향 씨와 박기영 씨가 에너지 넘치는 수녀 마리아 역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