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반정부 세력이 오늘(13일) 방콕의 교통과 정부 활동을 마비시키는 이른바 '방콕 셧다운'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친정부 세력까지 맞대응 시위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잉락 친나왓 총리 퇴진과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기총선 연기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오늘 방콕 시내 주요 지점 20곳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교통과 정부 활동을 마비시키는 이른바 '방콕 셧다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응관/반정부 시위 참가자 :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정부는 권력을 내놔야 할 것입니다.]
제1 야당인 민주당 출신의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는 탁신 전 총리 세력의 근절과 정치개혁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맞서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친정부 세력은 전국 50개 주에서 친정부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10일 방콕 외곽에서 충돌해 6명이 부상당한 데 이어 그제는 방콕 시내 반정부 시위대 야영장에서 괴한이 총격을 가해 7명이 다쳤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 45개국 현지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시위 장소에 접근을 피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붉은색 옷을 입고 외출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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