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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록적인 실적 행진 마감…스마트폰 부진

<앵커>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실적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전 분기 10조 원에
훨씬 못 미치는 8조 원대의 영업이익에 그쳤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59조 원, 영업이익 8조 3천억 원입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0.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31%나 감소하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송종호/KDB대우증권 연구위원 : 직접적인 수익성에 영향이 없이는 발생하기 어려운 숫자라고 좀 판단이 들고요. 특히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노트3 같은 것들이….]

8천억 원 규모의 특별 상여금 지급과 4% 이상 하락한 환율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2013년 전체 실적에선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매출액 228조 4천억 원, 영업이익 36조 7천억 원으로 긴 호흡으로 보면 성장세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업 이익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던 모바일 부문이 성장의 한계를 보인 만큼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는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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