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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연아, 완벽한 점프…스핀·스텝도 유려했다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80.60점 '비공인 세계신'

<앵커>

김연아 선수가 소치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실전 무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뛰어넘는 비공인 세계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미 완벽한 김연아지만,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3천여 관중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링크에 들어섰습니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선율이 흐르자 피겨 여왕의 자태를 뽐냈습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두 번째 점프 트리플 플립도 힘차게 도약해 정확하게 착지했고, 지난달 골든 스핀 대회에서 실수가 있었던 더블 악셀도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김연아는 모든 점프에서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우아한 연기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관중과 심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스텝 시퀀스는 유려했고, 마지막 스핀은 더 빠르고 화려해졌습니다.

2분 50초의 연기가 끝나자 모든 관중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김연아는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습니다.

자그레브 대회 때보다 훨씬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아진 멋진 연기였습니다.

80.60점이 발표되자 김연아는 본인도 놀란 듯 밝게 웃었습니다.

4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받은 78.50점을 뛰어넘은 비공인 세계 최고 점수였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국제대회는 아니었지만 국내대회에서라도 좋은 점수를 받게 돼서, 또 좋은 점수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연아와 함께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해진이 2위, 동갑내기 라이벌 박소연은 5위에 자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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