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새해 첫날 잘 보내셨는지요. 먼저 독도에서 마라도까지 아름다운 우리 영토 모습부터 보시겠습니다. 공군 F-15K 전투기 편대가 새해 첫 초계비행에 나섰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새벽 어둠을 가르며 힘차게 활주로를 박차고 오릅니다.
끝없이 펼쳐진 구름바다가 장관을 이룹니다.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며 서서히 날이 밝아오고, 갑오년 새해를 여는 첫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오릅니다.
동해 상공에 이르자 망망대해 한 가운데 우리 국토의 동쪽 끝, 독도가 늠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수를 남쪽으로 돌리자 새해 첫 날부터 힘찬 가동을 시작한 수출산업단지가 나타납니다.
남쪽으로 내려가자 시원스럽게 뻗은 광안대교와 세계 해양 토목의 새 역사를 쓴 거가대교가 위용을 자랑합니다.
제주 상공에 이르자 세계자연유산 성산 일출봉에 이어, 운무에 휩싸인 한라산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현재 마라도 상공에 진입했습니다.]
F-15K 편대는 우리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 상공을 선회하는 것으로 새해 첫 초계 비행을 마쳤습니다.
갑오년 새해에도 우리 공군은 막중한 책임감을 되새기며 빈틈없는 영공 방위를 다짐했습니다.
[김성주 소령/편대장 : 2014년 갑오년에도 우리 공군은 영공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