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예멘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현장의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끔찍했던 순간이 모두 담겼습니다.
조용했던 병실 안이 갑자기 엄청난 진동과 함께 먼지에 휩싸였습니다.
영문을 몰라 모여있는 사람들을 향해 한 남자가 유유히 다가오더니 수류탄을 던지고 달아납니다.
수술 중에 나온 듯한 모습의 의료진은 난데없는 총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지난주 예멘 군 병원에서 발생한 이 테러로 52명이 숨지고 167명이 다쳤는데요.
이곳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알 카에다의 테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지원을 나온 외국인 의료진도 희생자에 포함돼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