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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막 오른 브라질 월드컵…저주의 부활?

'펠레 저주'의 부활일까 '점쟁이 파울 '의 부활일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이 끝났습니다. 32개 국가는 이제 본선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얻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때가 되면 늘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죠. 바로 '징크스' 이야기입니다. 월드컵 역사를 돌아보면 이런저런 징크스가 많았습니다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징크스는 '펠레의 저주'일 겁니다.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펠레가 우승팀으로 꼽았던 브라질이 예선 탈락하면서 시작된 펠레의 저주는 매 대회마다 부활했습니다.

결국, 대한민국 대표팀도 그 저주에 걸렸던 걸까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펠레가 대한민국을 16강 진출팀으로 선택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의 꿈을 다시 꾸기도 전에 예선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2002년에도 펠레는 프랑스의 우승을 점쳤지만, 프랑스는 무득점으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예선 탈락했습니다.

이런 펠레의 저주가 있었다면 문어 파울은 신통한 예지력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을 앞두고 펠레가 더 이상 추첨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근에는 말도 상당히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파울도 세상을 이미 떠났습니다.

그렇다면 2014년 월드컵에서는 제2의 펠레가 등장할지 아니면 제2의 파울이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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